월전 장우성 소묘전 2011.7.2-8.12

「마음 가다듬고 붓을 드니-월전 장우성 소묘展」을 선보이며

시서화詩書畵겸전의 문인화가, 월전 장우성의 소묘를 만나다

열화당 창립 사십 주년에 즈음하여 월전(月田) 장우성(張遇聖) 선생의 수필에 소묘를 곁들여『 월전수상(月田隨想)』을 출간하였습니다. 이 책의 출간과 열화당 창립 40주년을 기념하여「 마음 가다듬고 붓을 드니-월전 장우성 소묘展」을 선보입니다.

일찍이 미술사학자 김원용(金元龍) 선생은“ 시서화(詩書畵)를 겸전(兼全)한 전통적 작가는 장우성이 유일하고, 그로써 이 전통은 아마 마지막이 될 것이다”라고 말한 바 있는데, 해방 이후 외래사조가 급속히 밀려들어 오면서 우리의 전통, 특히 동양예술의 전통이었던 시서화일체(詩書畵一體) 사상을 체득한 작가는 점점 찾아보기 힘들어졌습니다. 월전 선생은 어려서부터 한학(漢學)의 기초를 닦고, 기교보다는 그림 그리는 이의 마음바탕이 중요하다는 이른바‘ 회사후소(繪事後素)’의 정신으로 화업(畵業)에 임해 왔습니다. 전통 동양사상에 관한 폭넓은 공부가 밑바탕이 되고, 그림에 대한 뛰어난 자질이 보태어져 탄생한 선생의 작품들은, 그래서 특유의 깊이와 넒이를 갖고 있습니다.

그러나 월전 선생의 뛰어난 작품들이 탄생하기까지는 수많은 소묘와 스케치 등 각고의 노력이 있었음을 알아야 하며, 이번에 선생의 그 고통스런 습작들을 선보입니다. 풍경, 인물, 동물, 정물 등 다양한 소재를 대상으로, 붓이나 연필로 그려진 선생의 소묘 서른다섯 점은 사실상 최초로 공개되는 것들입니다. 특히, 이 중 몇몇 작품들은 완성된 작품 이전의 단순한 습작이 아니라, 그 자체로 하나의 뛰어난 작품으로 존재하기도 합니다. 월전 선생의 수묵채색화에서와는 또 다른, 단아하고 잔잔한 소묘 세계를 통해 색다른 감동을 느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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