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물관 소개

우리의 근대를 형성해 준 책, 우리의 현재를 이야기하는 책을 한 권 한 권 모았습니다.
책 만드는 사람, 책 읽는 사람 모두의 박물관이자 도서관, 책방입니다.

옛책 공간. 사진 조너선 러브킨, 2009.

파주출판도시의 열화당 새 사옥에, 지난 시대에 만들어져 많은 사람들의 영혼을 살찌웠던 고서(古書), 그리고 우리 시대에 아름답게 만들어져 빛을 발하고 있는 동시대 세계 각국의 양서(良書) 사만여 권으로 책박물관을 마련했습니다. 2004년 열화당이 파주출판도시에 사옥을 마련하면서 동시에 개관한‘ 갤러리 로터스’에서는 2008년 6월까지 열화당에서 출간한 미술작품집이나 사진집 등을 중심으로 총 열네 차례의 전시가 열렸습니다. 이후 2009년 신사옥을 증축하여 도서관과 책방의 성격이 하나로 통합된‘ 도서관+책방’이 문을 열어, 이곳에서도 다섯 차례의 전시를 가졌습니다. 열화당책박물관의 전신인‘ 도서관+책방’에는 열화당 발행인이 사십여 년 동안 모아 온 한적(漢籍)을 비롯한 동서양 고서와 열화당 편집부가 오랫동안 소장해 온 예술서적들, 그리고 편집자의 눈으로 직접 고른 세계 각국의 아름다운 책들을 모아 놓았습니다. 예술전문 출판사의 특성을 살려 미술, 사진, 디자인, 건축, 전통문화 등 문화예술 서적과 그 밖의 인문 서적들을 비교적 체계있게 갖추었고, 더불어 꾸준히 들어오는 기증본들이 더해지면서 책박물관으로서의 면모가 갖추어졌습니다. 이 공간을 2012년 7월‘ 열화당책박물관’으로 새로이 개관하였고, 2013년 8월 박물관 등록을 거쳐 오늘에 이르고 있습니다. 종이책의 위기가 이야기되는 이 시대에 그 자체로 역사가 된 뛰어난 책들, 그리고 동시대에 만들어진 각양각색의 특색 있는 책들을 통해, 지식과 정보를 얻고, 책 그 자체의 아름다움을 느끼는 것은 물론, 우리 출판이 걸어온 발자취를 되짚어 보고, 세계의 다양한 책을 통해 진정한 책의 문화를 느껴 보는 자리가 되기를 바랍니다.

제1전시실 Exhibition Hall 1 (새책 공간 New Books)
예술 분야의 도서를 중심으로, 1980년대부터 최근까지 출간된 세계 각국의 아름다운 책들이 서가형으로 상설전시되어 있으며, 부정기적으로 테마별 기획전시가 이루어집니다.
제2전시실 Exhibition Hall 2 (옛책 공간 Old Books)
서양 고서, 조선 말 한적(漢籍), 1950년대 이전의 한국 근대 고서, 일본 고서, 1950-1970년대 출간된 분야별 근현대 도서, 예술 포스터, 국내외 잡지 등이 서가형으로 상설전시되어 있으며, 부정기적으로 테마별 기획전시가 이루어집니다.
음악 공간 Music Lounge
음악을 들으며 ‘도서관+책방’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라운지로, 영화, 연극, 음악 관련 서적이 비치되어 있습니다.
기억의 공간 Memorial Place
책방 한켠에 마련된 벽감(壁龕)으로, 강릉 선교장의 조상들을 비롯, 인류 역사 문화의 선조들을 기리는 작은 기도실입니다.
활래 포티코 Hwallae Portico
강릉 선교장 연못에 놓인 정자 활래정을 현대적으로 재현한 다실(茶室)로, 열화당의 인문정신이 공간적으로 구현된 상징물입니다.
아트 야드 Art Yard
‘도서관+책방’의 앞마당으로, 야외 카페로 이용되거나 부정기적으로 작은 공연이나 전시가 열립니다.

새책공간, 2015.

 

2층 음악공간. 사진 조너선 러브킨, 2009.

기억의 공간, 2015

아트야드. 사진 조너선 러브킨, 2009.